2023. 3. 15. 07:29ㆍ디자인 용어 및 회사
안녕하세요!
지난 포스팅 ‘꼭 알아야 할 디자인 용어 총정리’ 1편에 이어 2편으로 돌아왔습니다.
저 또한 디자인 용어들을 정리하면서 기존에 알고 있던 개념들도 다시 보게 되고,
알지 못했던 내용까지 발견하게 되어 좋은 것 같습니다 :-)
저번에 이어 이번 총정리도 네가지 용어를 정리해보았습니다. 그럼 함께 보실까요?
01 레퍼런스_reference
레퍼런스는 디자인 계열이라면 여러번 들어보고 사용했을 디자인 용어인데요.
사용되는 분야도 많고, ‘참고자료’라는 말을 대신해서 자주 사용하기에 정확한 그 뜻과 의미를 굳이 찾아보려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레퍼런스의 사전적 의미는 참고, 참조, 기준 등을 말합니다.
제가 언급한 ‘참고자료’라는 말이 틀린 건 아니지만,
디자인에서의 레퍼런스는 학술지, 논문에 인용한 문헌을 참고한다는 의미로 사용되지는 않습니다.
디자인에서의 레퍼런스는 클라이언트와 디자인 회사 사이에 원활한 업무 진행을 위한 디자인 방향성으로서 의미가 큽니다.
클라이언트는 받아볼 디자인의 퀄리티와 만족감을 높이기 위해 선호하는 디자인의 특징이나 유형을 회사에 제시해주는 것이 좋고, 디자인 회사는 그 레퍼런스 특징을 활용하여 더 나은 작업물을 만들어내어 클라이언트를 만족시켜야 합니다.
서로 win-win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 중의 하나로 레퍼런스가 큰 역할을 하는 셈이죠.
예를 들어, 포스터 제작 시 필요한 레퍼런스로 일러스트형 / 타이포형 / 라인 일러스트형 세가지로 나누어 제시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레퍼런스는 디자인의 방향성을 잡아주기 때문에 디자인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지만
디자이너로서 가끔 한 레퍼런스에 사로 잡히게 되면 다양한 디자인을 시도해보기 어렵다는 단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02 목업_mock-up
목업은 시뮬레이션과 같은 말로 클라이언트에게 어느 정도의 가안을 보여주기 위한 작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제작한 디자인(로고, 포스터, 리플렛, 명함 등)을 실제처럼 보이도록 만드는 것으로 주로 포토샵을 사용하여 작업합니다.
목업이란 단어는 원래 완구, 통산산업에서 제품 디자인 평가를 받기위해 실물 크기의 모형을 제작할 때 사용하는 말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디자인은 실물크기로 뽑아 볼 수 있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목업 파일을 사용하여 디자인에 대한 이해를 돕습니다.
마치 실제로 길거리에 포스터가 붙여졌을 때의 느낌, 실제로 회사의 로고가 명함에 들어갔을 때의 느낌처럼
디자인의 컨셉을 검토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죠.
디자인 제안서에 목업이 있고 없고의 영향은 꽤나 크다고 생각합니다.
디자인에 대해 잘 파악하는 클라이언트도 있지만, 대부분의 클라이언트는 제안된 디자인이 어떻게 구현될 지 알기가 쉽지
않습니다. 어떻게 디자인을 완성하고 수정하느냐도 물론 중요하지만 디자인 시안에 대한 설명과 예시를 잘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제안서 안에 목업으로 디자인에 대한 적용 이미지를 보여준다면, 클라이언트가 보기에
뭔가 있어보이고 신뢰도 높은 제안서를 만들 수 있습니다.
03 누끼/누끼따기
누끼는 배경을 제거한 이미지를 뜻하며 ‘빼다’라는 뜻의 일본말입니다.
디자인, 인쇄 용어에 빠질 수 없는 용어로 너무나 광범위하게 사용되기에 일본말임에도 꼭 알아야 할 디자인 용어로 꼽히죠.
“누끼를 따주세요”라고 한다면 의미 그대로 원하는 형태만 따로 빼는 것으로 포토샵을 사용해서 특정 피사체를 제외하고
배경을 삭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러스트를 주된 업무 프로그램으로 사용하는 저로서는 누끼를 자주 사용하는 편은 아니지만
사진 합성, 상세페이지 속 제품 사진, 잡지 편집 등 배경이 필요없는 편집 디자인을 할때 사용하곤 합니다.
04 바레이션_variation
바레이션은 바리에이션, 바리, 바레이션 등 다양한 말로 불립니다.
바레이션의 뜻은 기존 스타일에 변화를 주는 것으로 하나의 디자인 작업물에 대해 여러 옵션을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이미 완성된 디자인이 있는데 뭔가 색상이 아쉽다거나, 폰트 모양이 별로라거나 그럴 때
일부만 변형된 여러개의 디자인을 제시하고 이를 보고 클라이언트는 최종 선택을 하게 됩니다.
또 만약 디자인 해야되는 제품이 향후 시리즈로 나오게 될 예정이라면 바레이션에 용의한 디자인이 최종 시안 선택에
중요한 요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똑같은 신발 디자인에도 여러 색깔이 다양하듯이 바레이션은 소비자와 클라이언트의 선택의 폭을 넓히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애초에 앞으로의 수정 단계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디자인 제안서에 각 시안마다의 다양한 컬러 바레이션,
일러스트 배치가 변형된 바레이션을 넣어두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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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알아본 디자인 용어들은 클라이언트와 의사소통할 때 더 알아야하며 자주 사용하는 용어였던 것 같습니다.
다음 포스팅에도 꼭 알아야 할 디자인 용어들에 대한 총정리로 돌아오겠습니다!
포스팅 : 디자이너 엘모 designer El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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