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 시리즈3. 초록색의 모든 것 (초록색 의미, 로고, 사용법)

 

안녕하세요. 오늘은 파란색에 이어서 세 번째로 초록에 관해서 말해보려고 합니다!

 

https://itastudio.tistory.com/52

색깔 시리즈2. 파란색의 모든 것 (파란색 의미, 로고, 사용법)

파란색은 위의 링크 참고해주세요!

 

초록색은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색깔이에요! 그래서 오늘 포스팅은 더 기분 좋게 시작해 보도록 할게요!

 

#긴장을 완화해 주는 초록색

숲 속에 들어가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편해지고 긴장이 완화되는 경험을 해본 적이 있을 거예요. 숲 안에는 수많은 초록색이 있는데 우리가 초록색을 보면 편안해지는 이유도 그와 맞닿아 있답니다. 또한 파란색의 음의 기운과 노란색의 양의 기운이 섞여서 만들어지는 초록은 우리 신체의 균형을 맞추어 주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자연주의 브랜드들이 선택하는 컬러

최근 들어서 바쁜 현대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불안함과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고 있습니다. 때문에 오히려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공간, 제품들에 대한 요구가 높아졌죠. 예전에는 친환경, 자연이라는 키워드가 선택이었다면 지금은 필수가 되었습니다. 자연스럽게 그린컬러에 대한 사용도도 높아지게 되었죠.

 

제가 초록색 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브랜드는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였습니다. 색조나 화장품의 커버력, 기능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던 약 10-15년 전 국내 코스메틱 시장에서 거의 처음으로 <자연주의>라는 키워드로 시장을 선점했었죠. 그리고 최근에는 대대적인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서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저번 파란색에 관한 포스팅에서 요즘 스크롤링되는 인터페이스 안에서 짧은 시간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컬러의 채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이니스프리 또한 딥한 그린색상에서 채도가 높은 밝은 그린으로 브랜드 컬러 수정이 있었죠. 개인적으로는 이 전의 딥한 컬러는 녹음이 우거진 깊은 숲 속의 느낌이 났다면 리뉴얼한 컬러는 막 돋아난 새싹 같은 이미지를 주는 것 같습니다. 컬러가 주는 힘은 대단하세요 :) 아마도 이렇게 컬러가 바뀐 이유는 젊은 층을 사로잡기 위한 전략의 일부인 것 같습니다!

 

 

이니스프리의 전 로고(좌), 리뉴얼된 로고(우)

 

또한 '바른 먹거리'라는 카피를 전면으로 내세우며 자연에 가까운 식재료를 제공하는 풀무원의 로고 또한 밝은 초록색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풀무원로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그린

 

커피 하면 떠오르는 대표브랜드인 스타벅스는 딥 그린의 로고를 가지고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단순히 커피를 파는 곳이 아닌 '공간'을 파는 브랜드로 유명한데요, 때문에 매장에 방문한 소비자들에게 편안한 분위기를 주려고 인테리어에도 많은 노력을 들이고 있습니다. 스타벅스의 인테리어는 우드를 베이스로 곳곳에 초록색 포인트를 배치하는 방식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딥그린의 스타벅스 메인컬러(좌), 우드와 그린을 적절히 배치해 편안한 느낌을 주는 스타벅스 인테리어(우) 출처:스타벅스 공식 사이트

 

 

#그린과 잘 어울리는 색깔

 

그린의 보색은 마젠타, 보라색입니다.

 

 

하지만 조화롭기보다 강한 두 색상이 부딪치다 보니 자칫 피곤해 보일 수도 있는데요, 

그래서 초록색을 인테리어에 사용할 때는 우드와 함께 배색하면 훨씬 편안하고 조화로운 느낌이 나기도 합니다.

 

우드와 초록이 다양하게 어울린 인테리아

우드배경에 식물만 배치해줘도 훨씬 조화롭고 다채로운 느낌을 준다.

 

 

#미숙한, 풋내기, 애송이라는 의미를 가지는 초록

 

파릇파릇한 생명력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초록은 영어단어 중에서 greenhorn, green hand라는 단어와 결합하여 미숙한 사람, 풋내기, 애송이와 같은 의미를 가지기도 합니다. 막 탄생한 어린잎의 미숙함을 생각하며 연상하시면 더 이해가 쉬울 것 같아요.

 

출처:네이버사전

 

 

오늘의 초록에 대한 포스팅 어떠셨나요? 포스팅을 위해 자료를 찾으며 초록을 많이 보다 보니 괜히 마음이 더 편안해진 것 같은 건 기분 탓일까요? 유난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하루였다면 초록색으로 스트레스를 줄여보시는 건 어떨까요? 

 

포스팅 : 디자이너 무민 designer Moo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