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 6. 15:42ㆍ일상 정보
지난 2월 서울출장 때 성수동의 29cm 쇼룸을 다녀왔습니다. 그곳에서 예상하지 못한 브랜드를 만났었는데요, 바로 hay 브랜드였습니다! 평소에 알고는 있었지만 비싼 가격 때문에 구매는 생각도 못한 브랜드였는데 우연한 기회에 hay의 감각적인 제품들을 실제로 보게 되어서 좋았어요. 사진으로 보았을 때보다 실제로 보았을 때 느껴지는 소재나 컬러가 훨씬 더 와닿았습니다. 29cm 스토어에 가기 전에는 단순히 29cm의 제품들을 모아놓고 파는 스토어라고 생각했는데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었고 카페도 있어서 쉬었다 가기도 좋으니 성수동에 갈 일 있으시면 꼭 한번 들러보세요 :)
HAY
HAY는 2002년 덴마크에서 설립된 리빙&라이프 스타일 디자인 브랜드입니다. 북유럽의 1950년대~60년대의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가구부터 악세사리, 조명등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현재 공식홈페이지에는 가구, 악세사리, 조명으로 큰 분류가 나누어져 있네요.
#북유럽 표 다채로운 컬러들의 향연
많은 브랜드들이 브랜드 대표 컬러를 가지고 있는데요, 저는 hay라는 브랜드를 떠올리면 딱히 떠오르는 색깔이 없었어요. 무채색을 쓰는 브랜드가 아니라 오히려 색깔에 제한이 없이 워낙 다양한 색상을 쓰는 브랜드였기 때문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HEY는 북유럽에서부터 시작된 브랜드인데요, 북유럽의 특성상 추운 날이 워낙 많고 때문에 1년에 많은 기간을 푸릇푸릇한 꽃과 나무들 대신 척박한 환경과 함께 보내야 한다고 해요. 그래서 북유럽의 가구나 리빙제품들은 반대로 화려한 컬러가 많다고 하네요. HAY 역시나 그러한 북유럽의 문화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어요.
그럼 HEY에서 나오는 다양한 제품들을 함께 보실까요?
파랑과 빨강은 대비되는 색깔이라 잘못조합하면 자칫 촌스러워 보일 수 있는데요, 톤 다운된 네이비와 원색의 빨강을 조합해서 전혀 촌스럽지 않은 컬러 바레이션을 만들어 냈습니다.
같은 색의 컬러를 사용하면서 명도와 채도만 바꿔서 몸통과 뚜껑에 변화를 준 제품이에요. 자칫 심심할 수도 있는 제품에 튀지 않으면서 포인트가 되는 디자인이죠?
잘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하늘색과 자주색(아랫부분)을 조합한 토스트기 디자인입니다. 너무 귀엽지 않나요? 가격은 약 £95.00, 우리나라돈으로 치면 15만 원 정도네요. 나쁘지 않죠?
#다양한 소재
HAY는 컬러매치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재들을 매치시켜 새로운 이미지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또한 단순한 컬러의 조합보다 더 극적인 효과를 내 줄수도 있죠. 그럼 HAY가 다양한 소재를 매치한 제품들을 보실까요?
이제부터는 29cm 성수점에 가서 찍어온 HAY제품들을 보여드릴게요!
공식홈페이지에는 패키지는 거의 안 나와있었는데 이곳에서는 패키지까지 함께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패키지 또한 제품과 마찬가지로 간결하고 단순하면서 기능에 충실하고 있네요.
HAY의 대표 제품인 컬러 폴딩박스도 디스플레이되어 있네요!
전구 패키지 또한 간결한 모습!
HAY 하면 떠오르는 컬러풀한 에코백들! 이 또한 컬러배색이 인상 깊었어요.
이상으로 브랜드 HAY와, HAY의 제품들까지 알아보았습니다. 제품들뿐만 아니라 이 브랜드가 사진을 찍는 방식들도 간결하면서 제품의 특징을 잘 살리는 방식이라 저 또한 포스팅을 준비하며 많은 디자인 공부를 했답니다! 다음에 또 좋은 브랜드 소개로 돌아올게요!
포스팅 : 디자이너 무민 designer Moo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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